정운천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고향집인 부안면 봉암리 ‘인촌 김성수 선생 생가’를 찾았다. 정 후보의 고향방문은 단순한 방문의 의미를 넘어 ‘한나라당’의 고창 공략이라는 의미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고창에서 3시간 가량을 머문 정 후보는 김성수 생가를 들러 지지자들과 담소를 나눈 뒤 고창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 후보는 생가에서 만난 20여명의 지지자들에게 “민주당에서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김완주 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편지를 쓴 것을 가지고 큰 비난을 했다. 그만큼 대통령과 전북 지역이 소통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라고 상황을 설명한 뒤, “나는 편지를 쓰지 않고 직통으로 연결되는 관계다. 나는 중앙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다”며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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