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축구연합회 회장단 이·취임식이 지난 달 29일 태흥부페에서 축구 연합회 회원을 비롯해 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은 은희정 고창군 생활체육협의회장, 이강수 군수, 김갑성 부의장, 박래환 자치행정위원장, 김범진 의원, 표주원 애향청년회장과 각 축구동우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회원 친목과 축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박진배, 이기우 회원에 공로패가 주어졌다. 또, 어울림 축구회는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한 경기 참여와, 모범적인 회원 상호간 화합과 봉사활동을 높게 평가해 우수축구회로 뽑혔다. 지방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선거법에 따라 조기 이임하는 조민규 전 회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회장에 선출돼 임기 기간을 3년으로 변화시켰었던 만큼 오래 활동하고 싶었다”며 조기 이임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여러 클럽 회원들과 회장들의 노력으로 다양한 활동과 ‘20년만의 도민체전 우승’이라는 기쁨도 맛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원축구에 대한 관심을 갖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했으나 많이 부족했다”며 “취임하는 안동필 회장이 이런 부분을 잘 채워줄 거라 믿는다”며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안동필 7대 축구연합회장은 “선배들의 노력으로 고창 축구가 많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서 축구회를 이끌었던 회장들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주말 동호인 리그 활동을 통해 화합, 단결하며, 전 동호인이 함께 하는 축구클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조민규 前 회장의 뜻을 이어 학원 축구·고창 축구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군 축구연합회는 1996년 시작된 축구클럽 연합회로 현재 모양, 한마음, 무장, 코뿔소, 마당바우, 성송, 아침, 고창FC, 어울림, 장군봉, 한사랑, 구름모, 반딧불 등 13개 클럽이 참여하고 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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