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과 13일 20cm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자 군과 읍면에서 제설작업에 나섰다. 군은 총 41개 노선 727.6㎞에 인력 159명, 장비 128대를 동원해 총 41개 노선 727.6㎞에 제설작업을 마쳤다. 이외에도 상하면(면장 김현기)에서는 포크레인 2대, 트렉터 제설기 28대, 자율방범대원, 의용소방대원 등 주민이 함께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등 민·관·군 유관기관간의 협조로 제설작업이 활발히 진행됐다. 군은 단계별 제설 작업 로드맵을 운영해 유관기관간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마을간 도로, 농로, 오지, 소외지역에 대해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읍·면 트렉터 105대를 선정해 대설 단계별 대응체계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작년까지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고향으로 내려와 도로보수원으로 일하는 이경근(33)씨도 눈 오는 날이면 어두컴컴한 새벽 3시에 집을 나서 제설작업에 참여한다. 이씨는 고창지역의 제설작업이 제일 잘되었다는 주민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힘이된다면서 눈치우기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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