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보건소 정신보건센터에서는 다른 언어와 풍습, 그리고 고국에 대한 그리움 등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겪는 각종 불안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통합미술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조로 우리나라에 입국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정서적 불안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중 희망자에 한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실에서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군은 ‘마음찾아 떠나는 다문화 미술산책’이란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오랫동안 실무경력을 쌓은 1급 임상미술치료사가 이끌고 있으며, 자화상 그리기, 집단 곡물 만다라, 핑거페인팅, 신체본뜨기, 고향그리기 등 비록 언어는 달라도 미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아 나름대로 미래를 꼼꼼히 설계하는가 하면 웃음이라는 공통 언어로 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상담이 필요하거나 가족상담을 원하는 대상자에게는 정기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대상자의 문제해결능력을 강화하여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팡이로서의 역할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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