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상급식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춘진의원(민주당, 고창·부안)은 지난 12일 국회귀빈식당에서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조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활동계획 및 재원마련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초·중학교 급식 문제가 6월 지방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당에서는 의무교육의 취지에 맞춰 전면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반면 정부와 한나라당에서는 ‘예산 부족’등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민주당은 초중학교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당 차원의 대책을 수립하고, 6.2 동시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 공약의 이슈화 활동을 위해 지난 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결정으로 ‘무상급식추진위원회(위원장 김춘진의원)’를 구성했다. 첫 모임을 가지고 본격 행보를 시작한 김춘진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무상급식추진을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예산 및 재원마련 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박지원 정책위의장, 최재성의원, 김영록의원, 정범구의원, 서종표의원이 참석했다. 김춘진위원장은 본격 행보의 시작으로 3월 15일(월)에 민주당 정세균대표와 무상급식추진위원들과 함께 무상급식학교 현장방문을 위해 과천시에 있는 관문초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안양과천교육청 관내학교인 관문초등학교는 과천시의 지원으로 100%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나, 같은 교육청 관할인 안양지역의 학교는 무상급식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김춘진위원장은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기본적인 권리이며, 국가의 의무라고 지적하면서, 한 나라의 장래는 그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에게 있기에, 무상급식은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침해당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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