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목) 악극 ‘애수의 소야곡’이,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된다. 이번에 공연될 ‘애수의 소야곡’은 첫 초연을 나주(10일)에서 시작하여, 장흥(13일)에 이어 세 번째로 고창에서 진행하는 작품으로, 어르신들에게는 흘러간 노래로 옛 생각에 잠기게 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은 현재 공중파 방송에서 활동중인 노현희, 기성수, 박정순, 이정성, 조명남 등의 호화 출연진과 (사)한국연극배우협회에서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수의 소야곡’은 월남한 남편을 찾아 임신한 몸으로 피난길을 뚫고, 20년이 넘는 세월을 소식조차 알 수 없는 남편을 생각하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한 여인의 처절한 삶을 애달프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너무나 쉽게 이별하는 현대인들에게 사랑, 가족,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의전당 정정원 씨는 “그간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악극을,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할 수 있게 뮤지컬 형식으로 새롭게 시도한 공연으로, 12명의 악단이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녹음 음악을 틀어주는 방식이 아닌, 라이브 반주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예매는 인터넷 예매와 현장예매가 있는 데, 인터넷 예매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231석), 현장예매는 당일 오전 10시부터(394석) 있다. 문의 고창문화의전당 56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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