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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경선 막바지, 돌발 변수 발생
박우정 후보 선거사무실 “압수수색”                              엇갈리는 상황, 한치앞 ‘예측불허’, 13일 판가름
윤종호 기자 / 입력 : 2010년 04월 14일(수) 16:5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오는 13일(화) 민주당 경선일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 7일(수) 터미널 사거리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비슷한 시간대에 두 예비후보(이하 후보)의 희비(喜悲)가 교차했다.
 박우정 후보 사무실은 정오경 금품수술설로 전격 압수수색을 당해, 지지자 2명이 연행되고 컴퓨터, 관련자료 등도 압수당했다. 이강수 후보 사무실 개소식은 오후 2시를 전후해 1천명 가량의 방문객들이 다녀가 공식행사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였다. 
 압수수색이 있은 다음 날 박 후보 측은 기자회견(▶ 관련기사 하단)을 통해 사건개요를 설명한 뒤, 박 후보의 결백함과 상대후보 연관설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하여 이강수 후보 선거사무실은 “핵심적인 분들이 바쁘게 외부로 움직이고 있어, 입장을 밝힐 수 있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통해, 사건 전개 추이와 여론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사건이 임박한 민주당 경선판도와 지역여론에 어떤 영향을 줄지, 더불어 압수수색 결과가 어떻게 전개될지, 군민들과 두 후보 진영에게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고창 지역위원회는 13일 경선을 준비해가고 있다. 지난 8일(목) 오전 후보자 회의를 통해, 오는 13일 치러질 민주당 군수후보 선출을 위해, 박우정․이강수 후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첨을 통해 기호 1번 박우정, 기호 2번 이강수, 당일 연설순서 첫 번째 박우정, 두 번째 이강수 후보로 결정했다.
 더불어 두 후보는 지난 주 발간한 홍보물에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박우정 후보는 지역경제, 도시계획, 복지교육, 화합행정 4개 분야로 나눠 ▲ ‘고창-부안-정읍 서해안권 문화관광특구’ 지정 ▲ 국내 최대 ‘자연친화적 소득창출 조경 산업단지’ 조성 ▲ ‘복지․교육 예산 최우선 배정’ 조례 제정 ▲ ‘주민 재정 참정관 제도’ 도입을 통한 참여 민주주의 실현 등을 제시했다.
 이강수 후보는 3대 목표, 7대 발전전략을 제시하였는데, 3대 목표로 ▲ 관광객 1천만명 시대 돌파 ▲ 고창군 인구 7만명 달성 ▲ 안정된 일자리 7천개 창출을, 7대 발전전략으로 서민생활 안정과 활력있는 지역경제 실현,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 조성, 경쟁력 있는 친환경 농축어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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