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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단위 첫 교장공모제 앞둬
고수초, 흥덕초 가지정 학교로 선정… 고수초 교장공모제 신청
윤종호 기자 / 입력 : 2010년 04월 19일(월)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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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지역 초등학교 처음으로 교장공모제가 고수초등학교 등에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8월말 정년퇴임 등을 앞둔 교장결원 예정학교(768개교) 중 430개 학교(56%)에서 교장공모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 국·공립 초·중등학교에서 교장결원 예정학교 50% 이상을, 교장자격증 소지자 대상의 초빙형 공모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3일 전북교육청 김영주 장학사는 “전북의 경우 초빙형 공모제로 28개 학교를 배정받았다. 고창은 2개교(고수초, 흥덕초)가 가(假, 임시) 지정 학교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미 각 학교에 세부시행 계획이 통보됐고, 각 학교 운영위에서 심의 과정을 거친 후, 학교장이 교육청에 15일까지 신청할 경우 이번 2학기부터 교장공모제는 시행된다. 하지만, 담당 장학사는 “가지정 학교가 신청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종 접수 결과를 두고 신청 학교가 미달일 경우, 도교육청에서 직권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고창교육청은 “고창에서는 2009년 해리중학교, 2010년 3월에 신림중학교, 성내중학교 등이 교장공모제를 시행했지만, 초등단위에 시행된다면 이번이 첫 시도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가지정된 고수초등학교는 13일(화) 운영위원회를 거쳐 교장공모제를 신청하기로 했고, 흥덕초등학교는 이번에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두 학교의 진행 추이에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장 진급을 앞둔 일부 교감은 “그간 몇 십년간 고생하며 준비해 왔다. 이제 교장 발령을 코앞에 뒀는데, 새삼 공개경쟁을 해야 하나. 허탈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일부 학부모는 “학생이 계속 줄어드는 농촌학교 현실에서, 참신한 계획으로 변화를 이끌어갈 열성있는 교장선생님을 모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임용되는 공모교장의 임기는 2010년 9월 1일부터 2014년 8월말까지 4년간이다. 공모교장 대상은, 임용예정일 기준 4년간 교장 재임이 가능한 교육공무원으로, 교장자격증 소지자(임용예정일 기준 교장자격증 취득 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단 교장에 처음 임용되는 경우, 정년 잔여기간이 2년 이상 4년 미만인 자도 예외적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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