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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선, 이강수 확정
당원 투표에서 밀리고,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 박우정 축하에 이강수 손 맞잡아… 참석자들 박수
윤종호 기자 / 입력 : 2010년 04월 19일(월)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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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화) 고창실내체육관에서 선거인단 등 인원 2천명 이상이 운집한 가운데, 민주당 경선이 진행됐다. 오전에 광역의원 후보 연설과 투표가 있은 뒤, 오후에 단체장 후보 연설과 투표가 있었다. 저녁 6시에 계획됐던 개표는, 선거인단 명부 논란으로 1시간 가량 지연되어 저녁 7시에야 시작됐고, 9시를 지나 최종결과가 발표됐다. 당일 단체장 선거는, 선거인수 801명 중 638명이 투표하여 79.65%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거인단 개표결과 무효 1표, 기호 1번 박우정 후보 322표(50.55%), 기호 2번 이강수 후보 315표(49.45%)로 박 후보가 7표 앞섰지만, 곧이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득표율이 박우정 후보 34.25%, 이강수 후보 65.75%로 이 후보가 30% 이상 앞서면서 전체판세가 역전됐다. 선거인단 개표 및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여 합산한 결과, 박우정 후보 42.4%, 이강수 후보 57.6%로, 이 후보가 15.2%를 앞서 민주당 군수 후보로 확정됐다. 이 날 선출된 이강수 민주당 군수 후보는 “저를 3번이나 밀어주신 민주당원과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 6.2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오늘 공약했던 일들을 추진해가겠다”라고 수락 소감을 밝혔다. 100%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된 광역의원 후보는, 1선거구(고창, 아산, 심원, 부안, 흥덕, 성내, 신림)에서 전체 선거인수 902명 중 482명이 투표해 53.44%의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결과 무효 3표, 기호 1번 박흥렬 후보 153표(31.94%), 기호 2번 이호근 후보 79표(16.49%), 기호 3번 임동규 후보 247표(51.57%)를 얻어 임동규 후보가 선출됐다. 2선거구(고수, 공음, 성송, 대산, 무장, 상하, 해리)에서는 선거인수 701명 중 297명이 투표하여, 42.37%의 투표율을 보였다. 개표결과 무효 1표, 기호 1번 오균호 후보 180표(60.81%), 기호 2번 정후영 후보 116표(39.19%)를 얻어 오균호 후보가 선출됐다. 한편 당일 개표과정에서 선거인 명부와 관련해, 일부에서 고성이 오가는 논란도 있었다. 선거인 명부를 작성한 민주당 중앙선관위의 잘못으로, 박우정 후보와 당연직 선거인인 상무위원 6명이 선거인단 명부에서 누락돼 투표하지 못한 채 투표 종료 선언을 하자, 관계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1시간 가량의 논란 끝에 박우정 후보는 투표하고, 상무위원 6명은 투표하지 못한 채 개표가 시작되었으며, 상무위원의 투표권에 대해서는 중앙선관위에 질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또 개표 집계과정에서 누락된 2표가 뒤늦게 확인되어 다시 검표하는 등 애초 계획보다 2시간 가량 늦어진 밤 9시경이 되어서야 최종 발표가 이루어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전체 기념촬영시, 그 동안 치열하게 경쟁했던 박우정 후보가 이강수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며 꽃다발을 걸어주자, 이강수 후보도 박우정 후보의 손을 함께 들어주어, 양측 지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민주당 축제는 막을 내렸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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