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는, 민주당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조금자(사진) 예비후보(이하 후보)가 선출됐다.
지난 4월 20일(화) 민주당 고창지구당에서 진행된, ‘민주당 고창군 비례대표 순위선정을 위한 상무위원회 선거인단 대회’에서, 기호 1번 김정란(52세) 후보가 14표, 기호 2번 조금자(68세) 후보가 14표를 획득해 동률이 되었지만, 당규에 따라 ‘연장자 우선’으로 조금자 후보가 비례대표 1순위가 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 대회는 김경식 선관위원장, 김춘진 국회의원 등 선거인단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각각 5분씩의 후보자 유세에 이어, 곧바로 투표가 진행되었는데, 전체 선거인단 30명 중 후보자 2명을 제외한 28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30분 만에 이뤄진 개표에서, 득표수가 같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잠시 장내가 술렁거렸지만, 곧바로 민주당 비례대표 순위선정 규정을 확인한 선관위가 그 결과를 발표하자, 두 후보의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다.
이날 비례대표 1순위로 선정된 조금자 후보는 “민주당 지지기반인 노인, 여성, 청소년,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 편에 서겠다. 군민의 대의기관으로, 군정이 미래지향적이며,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에 힘쓰며, 노령화 사회나 소외계층이 겪는 어려움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석패한 김정란 후보는 결과발표 이후 곧장 자리를 떠났는데, 김 후보 주변사람에 의하면 “선거인단 구성과정에 문제가 있어, 지난 22일(목) 전북도당에 이의신청을 했다. 앞으로 이번 건과 관련하여 기자회견 및 원인무효가처분신청도 고려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23일 전화통화에서, 민주도당 관계자는 “이의신청이 있어, 25일(일) 재심위원회에서 심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 사유는 사전에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조금자 후보 주요 경력 ▲ 현, 고창군 애향운동본부 부본부장(2007년~ ) ▲ 전, 고창군 평화통일 정책자문회의 부회장(2001년~2006년) ▲ 전, 고창군 적십자 봉사회 협의회장(2002년~2006년)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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