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역 초등단위 첫 교장공모제 학교로 고수초등학교(이하 고수초)가 선정됐다. 지난 달 15일 고창교육청은 교장공모제 신청마감결과, 전북교육청으로부터 교장공모제학교로 가지정(임시지정)됐던, 고수초, 흥덕초 2개교 중 고수초만이 접수했다고 밝힌바 있다(본지 90호 5면 기사 참조). 지난 달 28일 전북교육청 김영주 장학사는 “도내 가지정 학교 25개교 중 22개가 신청했다. 3개 학교는 신청치 않아, 교장공모제를 희망한 3개 학교를 추가로 지정해, 최종적으로 지난 20일(화) 도내 25개 초등학교를 교장공모제 선정 학교로 지정·통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학사는 “지난 달 21일~22일 교장공모제 관련 담당자 연수를 가졌고,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초빙형 교장 공고 및 지원자 접수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달 29일 고창교육청 박경석 장학사는 “5월 6일 이후 학교심사위원회를 학교운영위원 50%와 외부인사 50%로 구성하여, 13일~20일경에 심사위원 연수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5월 24일~31일경 1차 심사를 거쳐 순위 없는 3배수 추천을 하고, 6월 3일~11일경 고창교육청에서 2차 심사를 통해, 순위를 정해 2배수 추천하여 도교육청에 신청하게 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7월 중 1순위 추천자를 교과부에 임용제청하여, 2학기 교장으로 임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향후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주변 관계자 A 씨는 “교육계에선 민감한 사안이다. 큰소리를 내시는 분, 조용히 확인하시는 분 등이 있다. 지역출신이 유리하겠지만, 그 경쟁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고, B 씨는 “처음이라 실제 어떻게 진행될 지 알 수 없어, 조심스럽다. 다만 추진 과정에서 지켜보는 단계이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번에 신청하지 않은 흥덕초는 일반 승진 또는 전보 교장선생님이 발령받게 되며, 중학교의 경우는 해당학교가 없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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