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초등단위 첫 교장공모제 학교로 선정된 고수초등학교(이하 고수초)에서, 지난 6일(목)자 접수결과 6명의 고창출신 현직교감이 지원해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수치는 이번 2학기 임용될 전북 초등 25개 교장공모제 지정학교 평균 경쟁률 4.3대1에 비하면 다소 높은 수치이지만, 애초 교육과학기술부가 예상했던 10대1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다.
하지만 교장공모제 지원자의 경우, 응모기간 중 타 학교에 중복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당사자들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6명의 지원자는 남성 5명, 여성 1명이고 모두 고창출신 현직 교감으로, 4명은 관내에서 2명은 외지에서 근무 중에 있다고 한다. 지원자 전원이 고창출신이라는 것과 관련해 교육계 관계자 A씨는 “도시지역과 달리 (고창은) 지역색이 강하다보니, 외지(출신)의 다양한 분들이 아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지원을 주저한 것 같다”라고 해석했다.
한편, 향후 진행과 관련해 고수초 교장공모제 업무를 담당하는 이영자 교사는 “오는 17일(월) 저녁 7시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심사위원 구성, 연수 및 심사 일정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교장공모제는 5월말경 1차 학교 심사에서 순위없는 3배수를 추천한 뒤, 6월 초순경 2차 고창교육청 심사에서 순위를 정한 2배수 추천이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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