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고창교육청(교육장 오재영)에서는 지난 2일(금) 대학생 멘토 13명과 담당교사 6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귀향 멘토링 연수회’를 가졌다.
귀향 멘토링은 대학생 멘토 모집이 쉽지 않은 농산어촌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고향을 떠나 타 지역 대학을 다니는 학생이 대학 소재지가 아닌 고향에서 방학 중 집중적인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수회에 참여한 13명의 대학생(멘토)은 참여를 희망한 36명의 관내 초·중학생들(멘티)과 만남을 통해 기초학습 및 교과지도, 특기·적성 지도, 진로 및 학교생활 상담, 등산·답사 등 체험활동, 연극·영화관람 등의 문화활동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대학생 멘토 및 멘티담당교사를 위한 외부강사 특강과 대학생 멘토 위촉장 수여가 있었다. 멘토링 운영은 7월 20일부터 8월 20일(잠정기간)사이 방학기간을 활용해 10회 20시간 가량 이루어질 예정이며, 멘토1명당 3명의 멘티를 연결하여 최소 2시간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오재영 교육장은 “대학생 멘토들이 멘티들을 형제처럼 생각하고 학습 상담 뿐 아니라 학생들의 전반적인 생활의 조언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대학생 멘토링 제도를 통해 개별화 학습 지도로 기초·기본 학력 신장은 물론 인성 함양에도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 귀향 멘토링 실시 후에는 우수 멘토링 사례를 발굴하여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우수 멘토에게는 교육감 표창이 있을 예정이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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