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보건소는 최근 중국 등 해외에서 유행하는 엔테로바이러스71형 감염환자가 국내에서 첫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집, 학교 등 영·유아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수족구병 감염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A16나 엔테로바이러스71형 등의 장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의 직접접촉을 통해서 전파된다. 또, 발병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 잠복기가 약 3일에서 7일간으로 증상은 미열과 함께 혀, 잇몸, 입안 점막과 손, 발등에 빨갛게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끝나지만 최근에 유행하는 EV71형에 감염될 경우 뇌염 등 합병증이 나타나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한다.
보건소는 특히 10세 이하 소아를 중심으로 여름철에 지속적으로 유행하므로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등을 보내지 말고 집에서 격리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