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일)부터 17일(화)까지 무더위 속 폭우가 고창을 휩쓸었다.
고창기상대는 지난 15일부터 17일 사이 기압골에 동반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고창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고창지역에는 15일 43.5mm, 16일 46mm의 비가 왔다.
또, 17일 새벽 1시경에는 1시간 최다강수 57mm가 내리면서 일강수 112mm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날 새벽 5시경 고창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되었고, 아침 7시 30분경 해제됐다.
3일간 많은 비가 내렸지만, 낮 최고기온은 15일(일) 30.1도, 16일(월) 29도, 17일(화) 31도, 18일(수) 33.4도, 19일(목) 34.4도, 20일(금) 35.3도, 21일(토) 34.8도로 무더운 날씨는 계속됐다.
이 밖에도 고창지방 열대야 및 폭염 발생일수는 8월 들어 19일까지 열대야 11일, 폭염 10일이 발생했고, 18일부터 33도를 웃돌고 있어 폭염주의보까지 발효된 상태다.
고창기상대 안혜린 담당자는 “소나기 등 비가 자주 내리고 있지만, 기류 자체가 고온다습해 비가 내리는 시간을 제외하면 온도가 많이 내려가진 않는다”며 “폭염은 8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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