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하계과학캠프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과학캠프는 2009년 고창군과 서울대학교간 ‘관학협력 및 지역사회 개발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뒤, 두 번째로 열리는 캠프로, 과학캠프에 참여한 관내 초·중학생 130여명은 3일간 고창초등학교에서 서울대자연과학봉사단학생 45명의 수업으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수학 등 5과목을 학습하고, 소눈 해부실험, DNA 핸드폰고리 만들기, 별자리 판 만들기 등 일반교과과정에서는 접하기 힘든 과학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10일 오후에는 고창고와 고창여고를 방문해 고교생 60여명에게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제, 과목별 공부방법과 대입전략 등 고교생 멘토링을 실시하여 관내학생들의 학업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캠프를 통해 초·중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학생수를 더 늘리고, 더욱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과학봉사단은 고인돌박물관, 고창읍성, 판소리박물관 등 관내관광지를 둘러보는 고창투어시간도 가졌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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