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지역·단체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단체 보조사업, 개인사업으로 유용 의혹 ‘논란’
당사자 동의 없는 작목반 가입에 회원들 20억사업 선정여부도 몰라                K씨, “5년 전 작목반 구성, 오래되어 잊었을 수도… 보증건은 미안”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0년 08월 23일(월) 14:1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관내 A작목반 대표 K씨가 작목반 명의로 20억 규모의 농업관련 시설보조사업을 받으면서, 이 사실을 회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사업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단체 명의로 받은 보조사업을 개인사업으로 유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씨가 받은 이 시설보조사업은 20억6천1백만원(국비·군비·자부담 각 20%, 도비 10%, 융자 30%)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농수산식품부의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으로, 대산면 광대리에 지상 1층, 건축연면적 2077㎡(부지면적 7426㎡)의 가공시설과 암반관정, 개인관정, 지중난방, 자동개폐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사진 참조).

 현재 공동이용시설로 계획되어 있는 가공시설(예냉시설, 저온저장고, 집하장, 선별처리장, 관리사 등)은 올 6월에 마무리가 되어 보조금이 지급된 상태이며, 기반시설(암반관정, 개인관정, 지중난방, 자동개폐시설)은 올 9월 달까지 최종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사업의 주체인 A작목반 회원 대부분은 자신이 이 작목반 회원인지도 몰랐으며, 이 사업과 관련해 A작목반에서 설명회 한번 듣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총 30명으로 되어 있는 A작목반 회원들 중 20여명은 다른 작목반인 B작목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A작목반의 대표인 K씨가 B작목반의 회장도 맡고 있었고, B작목반 회원들의 도장까지 관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K씨가 회원들이 동의하지 않은 A작목반을 만들어 이 사업에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 6월경에는 K씨가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로부터 이 사업과 관련한 정책자금 6억1천7백90만원 중 5억5천4백30만원을 융자받기 위해 A단체에 가입되어있던 B단체회원 10여명을 ‘관정개발과 관련한 서류를 보강해야 한다’며 한명씩 보증을 세우다가 이 내용이 B단체 임원진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행히 융자금이 나오기 전에 회원들이 보증을 철회하면서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B단체는 지난 6월 임시회를 열어 K씨를 제명했다고 한다.

 K씨는 “2005년도에 선운산농협에서 수출채소 관련 설명회를  갖었고, 그때 작목반을 구성했었다. 이후 몇 차례 모임을 열었지만 회원들의 참석이 저조해 몇 명만이 수출을 해오며 단체를 유지해왔다. 오래된 일이고 모임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다보니 회원들이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회원 동의 없는 작목반 구성’이란 말에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보증건에 대해선 “미리 사업에 대해 잘 설명하고, 보증으로 인한 위험부담이 있는지를 인지시켰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해 회원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활동이 거의 전무했다는 A작목반에 20억 규모의 시설원예개선사업이 선정되어진 배경과 회원조차 알지 못하는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이르기까지 행정의 지도·점검 및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도 짚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상현 기자

안상현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고창의 미래를 짓는다
고창군의원, 여직원 상대로 부적절 행위 논란
고창 장애인식개선 공연 ‘다름있소, 함께하오’ 성료
고창 황윤석 생가,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 시동
고창 청년임대주택 경쟁률 ‘12대1’…정주여건 개선에 청년들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곳, ‘쉼의 플랫폼’
꽃비 내리는 석정에서, 봄날의 기억을 걷다
최신뉴스
정읍시의회, 민생현안 짚은 시정질문…집행부에 실질 대응  
정읍시의회, 1회 추경 588억원 추가 의결…정례회 폐회  
정읍시의회, 송전선로 및 화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 출범  
서거석 전북교육감, 허위사실 공표로 결국 낙마  
더불어민주당 박수열 위원장, 고창군수 재도전 선언  
시민과 함께 일군 빛나는 3년, 정읍의 담대한 변화를 이  
심덕섭호 3년,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 열었다  
고창군립도서관, ‘양육감정코칭지도사’ 전원 합격  
이중언어 가족이 함께 만든 소통과 공감의 시간  
“고창, 일한 만큼 바꿨다”…부서장 22명, 3년의 진심  
고창농악과 미디어아트의 만남, ‘샤이닝’ 서울 무대 성료  
고창군청 여자유도부, 전국유도대회서 두 대회 연속 메달  
고창군, 신혼부부·청년 주택대출이자 지원 접수 시작  
고창군, 발효·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준공  
고창군로컬잡센터, ‘농활원정대’ 운영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