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의 끝자락인 지난달 29일, 제1회 해리면민의 날 행사가 면민과 출향인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리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해리면민회(회장 이현국)가 주관하고 해리면(면장 김용직)과 해리면 기관·사회단체가 후원했다.
이현국 해리면민회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해리면민의 뜨거운 열정을 하나로 결집해 화합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해리면을 만들자”고 소감을 밝혔다.
최형진 오성알피씨(RPC) 대표가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도운 공로로 공익장을, 나형균 전 재경해리면민회장이 고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애향장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12개 법정리, 46개 자연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민속경기를 하며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면소재지 공영주차장에서는 ‘해리면 연혁비 제막식’도 열렸다.
한편 도농결연을 맺은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주민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 의정부시 송산1동 주민도 참석해 행사를 북돋웠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농·특산품 판매장에서 해풍고추, 소금, 새우젓, 복분자 엑기스 등 물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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