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 조직개편안이 확정됐다. 고창군은 의회의 승인(184회 임시회)을 얻어, 당초 1실 10과 3팀이었던 조직을 1실 13과로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기획관리실을 기획예산실과 행정지원과로 분리하고, 지역전략과를 새로 신설했으며, 지역특화산업지원사업팀, 고창마케팅팀은 폐지했다. 또 지역경제과를 민생경제과로, 재난안전관리과를 재난안전과로, 살기좋은고창만들기팀을 살기좋은고창만들기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3개과가 증가하고 3개팀이 감소했다.
또 각 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과 행정수요에 따라 3개과에 5개 담당이 신설됐다. 문화관광과에는 동학농민혁명담당이, 민생경제과에는 에너지담당, 산단조성담당, 일자리창출담당이, 해양수산과에는 해양시설담당이 생겼다.
그러나 골프클러스터담당은 성송골프클러스터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해체됐으며, 의회에서 필요성을 제기했던 축산위생관리담당은 인원 부족으로 신설되지 못했다.
이번에 새로 조정된 기구별 분장사무를 보면 다음과 같다. ▲기획예산실-정책기획 및 경영행정업무, 예산편성 및 운영, 법무 및 감사업무, 대외협력 및 의회지원 ▲행정지원과-행정지원 및 서무업무, 조직관리·인사 및 공무원 교육, 군정홍보, 전산 및 행정 통신시설 운영 ▲민생경제과-지역경제과업무, 일자리 창출(주민생활지원과에서 이관) ▲농업진흥과-유통시설 관리(고창마케팅팀에서 이관), 농어촌뉴타운조성(고창마케팅팀에서 이관) ▲건설도시과-교통행정(지역경제과에서 이관) ▲지역전략과-지역특화산업지원팀 업무, 마케팅업무 ▲살기좋은고창만들기과-살기좋은고창만들기팀 업무, 사회단체지원관련업무삭제(단체와 연관된 각 관련부서에서 담당)
또 정원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규정에 따라 표준정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고창군 지방공무원의 직급별 정원책정기준을 현 정원에 맞게 개정함으로써 현 691명인 정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팀제로 인해 무보직이던 6급 13명을 담당으로 조정(일반직 6급이하 1명 증가, 별정직 6급상당 이하 1명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안정된 일자리 만들기로 서민생활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경제 기구를 대폭 보완하고, 농업분야의 전문성 강화와 농업인 편익도모를 위해 전문부서 업무를 단일화하였으며, 중앙과 도 조직과 업무 연계성 등을 고려하여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본방향을 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조직개편은 이달 중 공포하고, 명절인 추석 전에 인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해 조만간 인사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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