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양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박현규 의원이 지난 달 25일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기자회견에 대해,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성희롱은 인정하지 않은 채, 자기 변명과 이강수 군수 옹호 발언 일색으로, 쇼에 불과했다’고 강한 비판 성명을 지난 1일(수) 발표했다.
언론 등을 통해 박현규 군의원의 기자회견을 접한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지역사회를 이끄는 군민의 대표라면 청렴성, 도덕성, 철저한 인권의식이 요구된다. 박현규 의원은 본인의 성희롱 행동에 대해 반성은 커녕 자기변명에 반성은 없는 기자회견 한번으로 이 모든 것을 마무리 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박 의원이 진정 책임을 통감한다면 공직자로서 본인의 자리에 대해 책임있는 결단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며 공직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 “고창군 의회는 동료의원과 군수와 관련된 사건임에도 아무런 입장표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미 드러난 잘잘못에 대해 분명한 입장표명과 책임자에 대해 엄중 처벌해 군민의 대표로서 도리를 다해야 할 것이다’라며 고창군 의회의 입장을 재차 요구했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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