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독자기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토장 기자 / 입력 : 2010년 09월 13일(월) 11:5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토장  유점동
전 고창전화국장

 에미상에 빛나는 미국의 휴머니스트작가 ‘미치 앨봄’이 한국을 다녀갔다. 여러 곳의 강의와 팬 사인회, 방송국 출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피력한 그의 삶에 대한 철학은 긍정인 바, 자신의 스승이요 미치의 소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주인공인 ‘모리스 슈워츠’교수의 영향이 컸다.

 ‘루게릭’ 병으로 죽어가고 있던 모리 교수가, 생의 마지막 6개월간 제자 미치를 화요일마다 만나서 들려준 인생의 의미를 담담하게 그려낸 이 책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으며 휴머니즘이 담긴 최고의 교양서로 인정되었다.

 스승의 진정이 담긴 마지막 강의는 미치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영혼의 결핍을 느끼던 미치는 일이나 사회적 성공보다 더 중요한 인생의 가치들을 알게 되었고 치열한 삶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의 요령도 함께 배웠다. 기자와의 인터뷰 중 시사한 그의 말이 그것을 증명한다.
“삶의 우선순위를 조정한 샘이죠. 전에는 죽어라 일만 했지만 지금은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씁니다. 일의 양을 줄이고 아내와의 점심, 자원봉사, 친구만나기, 나를 돌아 볼 시간 등을 고루 배치하지요. 내일 당장 죽더라도 왜 그런 일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없도록.”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긍정적 메시지도 빼놓지 않았다.
“한국의 젊은 세대는 공부나 직업 등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심하게 느끼는 것 같더군요. 그들에게 ‘미숙해도 괜찮아’ ‘실수해도 괜찮아’ ‘마음을 바꿔도 괜찮아’하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인생은 일직선이 아니니까요. 마음을 열고 삶이 주는 뜻밖의 놀라운 선물을 즐겨야죠.”

 미치의 긍정론이 아니더라도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이고 긍정적 생각 없이 한 순간도 행복해 질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짧은 역사임에도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사람들의 긍정적 사고는 남달랐던 듯싶다.
 미국의 17대 대통령 ‘앤드류 존슨’은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몹시 가난해서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소년시절 양복점에 들어가 성실히 일해서 급기야 자신의 가게를 갖게 되었고 결혼한 후에야 비로소 아내에게 글을 배웠다. 긍정적 삶에 투철했던 존슨은 정치에 입문하여 주지사, 상원의원을 거쳐 링컨대통령을 보좌하는 부통령이 되었고, 링컨대통령이 암살되자 17대 대통령후보로 출마했는데 정쟁상대방은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존슨이 한 나라를 이끌어가는 대통령이 된다면 위대한 미국의 수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존슨의 침착한 한 마디가 악화된 상황을 역전시켜 버렸다.

 “나는 지금까지 예수그리스도가 학교를 다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또한 행복할 권리가 있다.
 남부럽지 않게 많은 것을 누리는 사람도 행복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 반면 저녁꺼리가 없어도 행복한 사람이 있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음에 달려 있다 할 수 있는데, 행복의 기준을 높게 잡아 대기업의 총수나 유명인에게 포커스를 맞춘다면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결과가 된다.
 모리교수가 이야기하고 미치가 느꼈던 삶의 의미에도 그러한 염원이 담겨있었지 않았을까?

토장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0세..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라”..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최신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물난리에 회식한 국회의원·도의원·도의회기자단..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의원 해당행위 및 비위의혹 조사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