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13일 승진대상자 발표에 이어 15일 인사발령을 전격 단행했다(인사결과 2면 하단 참고). 이번 올 하반기 정기인사에서는 이길재 지역경제과장과 김영춘 문화관광과장이 지방서기관(4급)으로 승진, 기획예산실장과 주민생활지원과장으로 각각 발령받았다.
또 지방행정사무관(행정5급)으로 문화관광과 김동욱 관광진흥담당, 기획관리실 박귀기 비서실장, 이선구 법무감사담당, 조재길 조직혁신담당 4명이 승진했으며, 김동욱, 박귀기 사무관은 의회전문위원직무대리로, 이선구 사무관은 공음면장직무대리로, 조재길 사무관은 상하면장직무대리로 발령받았다.
또한 6급으로 기획관리실 강미란(법무감사), 김애숙(의회), 김영술(수행비서), 황민안(정책기획) 등 행정직 4명, 고창마케팅팀 고현규(마케팅전략), 성내면 이후기 등 농업직 2명, 환경위생사업소 유병수(보건직) 1명이 승진했다.
7급으로 행정직 2명(문화관광과 김부호, 지역특화산업지원팀 이주호), 전산 1명(기획관리실 박종연), 보건직 1명(공음면 임진옥), 농업직 1명(농업진흥과 유상영)이 승진했다. 8급으로 행정직 2명(지역경제과 김수진, 청소년사업소 김형준), 의료기술직 1명(보건소 서정만), 농업직 2명(농업진흥과 김용우, 산림축산과 김형국), 시설직 2명(민원봉사과 강문철, 민원봉사과 박경미)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당초 6월 말과 7월 초에 예정되어 있었지만, 조직개편 등의 이유로 3개월가량 인사가 미뤄져, 추석명절을 목전에 두고서야 단행됐다.
한편 이강수 군수가 민선5기 취임기자회견 때 외부인평가제도 도입을 언급했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도입되지 않았다. 또 지난 5대 의회에서 의회전문위원(5급) 충원을 별정직으로 할 것인지, 행정직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행안부 답변까지 구해가며 의회와 집행부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의회 5급 전문위원자리의 경우 여성사무관이 퇴임한 곳이어서 승진을 앞둔 여성공무원들의 기대가 있었지만, 5급으로 모두 남성공무원들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조재길 담당은 “승진 및 발령은 주요경력, 보직경로, 군정기여도, 리더쉽, 서열, 등을 종합평가해 조직의 안정, 중앙 및 도의 업무연계, 민원편의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외부인사평가제도는 다소 준비기간이 필요해 이번 인사에선 적용되지 않았으나 향후 장단점을 분석해 시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상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