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A 고교, 여고생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지난 111호 기사 참조), 더 어린 또 다른 피해학생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월 14일 ‘관내 A 고교 여고생 성추행 사건’ 방송보도 이후, B면 소재지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30대 후반의 C씨가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기간제교사로 알려지면서, 그간 학원을 다녔던 일부 학생들의 추가피해 사례가 있다는 이야기가 B면 학부모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떠돌고 있다.
B면의 S씨는 “이곳에서 7년간 학원을 운영한 C씨가 가해자라는 사실을 접한 모 학부모는, 과거 아이가 ‘선생님이 징그러워, 학원다니기 싫다’고 언급했던 말을 새삼 되돌아보며 울분을 삭히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외의 사례도 일부 학부모들 간에 거론되고 있지만, (피해를 입은) 해당 학부모가 좁은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이 또 다른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쉬쉬하며 냉가슴만 앓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고창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경찰에 고발된 C씨는 학원 간판을 내린 채,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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