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8일(목) 열린다. 성적은 12월 8일(수) 통지된다. 올해는 고창수능시험 원년. 예년과 달리 정읍에서 보던 시험을 고창중과 고창여중에서 수능시험을 보며, 658명이 응시했다.
이전까지는 정읍에서 수능을 치렀지만 “장거리 버스이동과 낯선 잠자리로 고창에서 수능을 보자”는 의견이 대두대기도 했다.
올해 전북에선 고창,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에 새롭게 시험장이 설치됐으며, 전국 시군 대부분에 시험장이 설치됐다.
충남에선 모든 시군이 자체적으로 수능을 치러온 것에 비해 고창 등 전북 일부 군지역은 인근 시 단위로 가 시험을 치러야하는 등 불편함을 감수해 왔었다. 인구 5만인 남해군은 2009년 ‘수능시험장 유치를 위한 시민단체’를 꾸려 그 해 시험장을 유치하기도 했다.
고창중에서는 18개 교실에서 412명의 남학생이, 고창여중에서는 11개 교실에서 246명의 여학생이 시험을 치른다. 재학생 611명, 졸업생 47명이다. 졸업생 중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시험을 치르는 경우도 있다. 학교별 응시자 수는 아래와 같다.
△강호항공고: 재학생 113명(남 78명, 여 35명) △고창고: 재학생 217명, 졸업생 33명 △고창여고: 재학생 163명, 졸업생 13명 △영선고: 재학생 106명(남 82명, 여 24명) △해리고: 재학생 12명(남 6명, 여 6명) 졸업생 2명(남 1명, 여 1명)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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