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문화의전당 주변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겠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고창읍성 앞 주변을 가꾸는 ‘소도읍 육성사업’을 추진, 203억7000만원(국비 100억, 도비 50억, 군비 53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의전당 주변에 테마거리를 조성했다. 문화의전당 주변에는 고창읍성, 동리국악당, 신재효 고택, 판소리박물관, 군립미술관 등의 문화재와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다. 이에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해 S자형 도로를 설치하고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했다.
고수식당~동리국악당~군립미술관~고창교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차량통행자에게는 고창천 양쪽 주변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모양교~반룡교, 우미슈퍼~모양교 구간의 주정차 단속은 오는 10월말부터 플랭카드 등을 통해 홍보하면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인근 주차장으로는 군립미술관 앞 37대, 군청 앞 61대, 문화의전당 옆 158대 등 3개소가 설치돼 있다.
군 관계자는 “인근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불편하더라도 우리 군민들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주차장에 반드시 차량을 주차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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