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초등학교(교장 엄기덕) 신문부 학생기자들이 지난 9일 청와대에 다녀왔다. 고창초등학교는 제113호(2010년 9월 20일자) 학교신문부터 교사들이 기사를 쓰지 않고 학생기자들이 직접 기사를 쓰고 있다. 학교신문부는 이채원(4학년 1반), 김혜원(4-6), 김인영(5-8), 박혜안(5-9), 김호준(5-2), 김민경(5-7), 박태정(5-2) 총 7명의 학생기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대한민국 어린이 기자단 청와대 초청 행사’는 ‘나라말씀 어울림 한마당’이란 주제로 청와대 어린이 신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전국의 푸른누리 기자단 학생들과 에듀넷 어린이 신문부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학생기자단을 대상으로 마련된 자리이다.
고창초 신문부는 이날 12시 경 청와대 입장을 위한 출입증과 신분확인을 거친 뒤 청와대에 입장했다. 학생들은 먼저 피겨 김연아 선수의 의상을 디자인한 이상봉 한글디자이너 전시관과 이규남 명인의 탁본 시연행사, 로봇 공연 등 식전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이 직접 나와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오즈의 마법사 난타 공연을 감상할 때는 대통령 부부가 직접 악기를 연주하기도 했다. 연예인 강호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기자단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아역배우 김유정(12) 어린이와 가수 티아라가 참석해 학생들에게 더욱 즐거운 시간과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주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어린이 기자로서 늘 바른 글과 고운 말로 세상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자랑스런 우리 말과 우리 글이 세상의 으뜸이 되도록 힘쓸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기도 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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