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전북도민을 하나로 아우르는 제47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전라북도체육회 주최, 고창군·고창군체육회 주관으로 오는 25일(월)부터 27(수)일까지 3일간 고창군 일원(공설운동장 등)에서 펼쳐진다.
‘하나되자 희망고창, 비상하자 천년전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16개 종목(학생부9, 청년부5, 일반부12)에 5,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출전하며, 입장단 및 응원단 등을 포함해 총 7,000여명의 도민들이 대회참여를 위해 고창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화합·참여·경제·상생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스포츠와 감동이 어우러지는 전북도민의 대축제로 승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민체전 시작을 알리는 성화채화를 동학농민혁명기포지에서 하고, 다문화가정과 함께 성화를 봉송해, 동학농민혁명을 컨셉으로 ‘미래의 빛으로의 승화’라는 점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어 개막식전 공개행사에서는 ‘고창의 빛, 하나되는 전북’이라는 주제로 500여명의 고창주민이 참여해 문화생활체조인 고창소고춤체조와 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날개 The Wings』가 함께 도민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 식후 공개행사에서는 전북도민체전사상 처음으로 영상과 공연이 함께하는 멀티영상퍼포먼스를 통해 판소리, 고인돌, 고창갯벌 등 세계무형·문화·자연유산의 보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고창의 풍요로운 비상을 연출할 계획이어서 오는 25일 개막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회기간동안에는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회장 곳곳에서 대회장 안내, 주차도움, 음료제공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자원봉사는 행사의 꽃이라고 할 만큼 그 대회의 성공여부와 이미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대회기간동안 이들의 친절한 안내와 환한 미소 가득한 자원봉사를 기대해본다.
대회장을 찾는 도민들과 군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공설운동장 입구에 1,5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임시대형주차장도 마련됐다. 또한 셔틀버스는 임시대형주차장을 출발해 군청 앞, 성강주유소, 전화국사거리, 터미널에서 정차, 관통도로를 거쳐 군청 앞, 임시대형주차장 으로 순환하게 된다. 또 개막과 폐막 때는 각 면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밤 10시까지 연장운행 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7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대규모 행사인 만큼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창군민들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숙박시설들과 음식점들도 위생점검을 통해 손님맞이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고창군체육회의 윤상중 전무이사는 “이번 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무엇보다 손님을 맞는 군민들의 주인된 의식이 중요하다”면서, “항상 웃는 얼굴과 생기 넘치는 목소리, 청결한 이미지들은 대회참여를 위해 고창을 찾는 도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인터뷰> 제47회 도민체육대회 기획단장 이강수 군수 “전북도민이 함께하는 화합잔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터”
도민체육대회는 도민의 체육진흥을 목표로 체육붐 조성과 체육인구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통해 도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대회입니다.
우리군에서는 2001년 제38회 대회에 이어 9년 만에 제47회 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제47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 유치는 스포츠분야에서 달라진 고창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01년 도내 두 번째 국제공인 2종 경기장인 고창공설운동장에 이어 생활축구장, 고창종합체육관 건립이 진행 중에 있어 각종 전국스포츠대회 유치는 물론 군민의 생활체육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체육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군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제47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와 제30회 전라북도민의 날 기념식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화합·참여·경제·상생체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창의 아름다운 야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관조명시설을 갖춘 다양한 테마의 꽃 조형물을 설치함은 물론 숙박·교통·의료대책 등 손님맞이 준비에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최상의 친절서비스로 감동마케팅을 통한 경제체전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천년의 주역인 200만 전북도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잔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10여 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감동과 정이 넘치는 고창만의 친절한 서비스의 실천을 통해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로 기억되는 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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