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신설한 발언대와 연계해 사안에 따라 본지 기자가 취재 후 답하는 형식의 메아리를 신설합니다.
이창신 씨(고창유선방송케이블TV 대표)는 본지 발언대를 통해 모양성제 기간에 KT차량이 인도에서 영업활동을 해 특설무대 행사에 방해를 하고 ‘지역업체’가 있음에도 KT의 영업허가를 해주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모양성보존회 김진갑 사무국장은 “KT차량이 인도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한 결과, KT차량은 영업차량이 아니고 고창 홍보차량이었다”고 답했다. KT차량의 진입을 사전에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고창영업소에서 온 것을 확인하고 관광객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는 곳에서 홍보영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었다.
KT고창지사에서는 행사장 진입과 영업활동에 대해 “내부회의에서 축제를 후원하자는 취지에서 홍보영상을 보내기로 했고, 고창군 홍보 동영상을 받아 15일(금) 2~3시간의 시범방송으로 내보냈고, 16일(토) 고창군홍보영상을 반복해서 틀어줬다. 장소는 인도가 아닌 ‘추억의야시장’ 옆 주차장이었다. 넓은 의미에서 이미지 마케팅이 될 수 있겠지만, 이날 차량은 정읍과 고창에 한 대뿐인 홍보차량으로 군홍보영상만을 재생했고, 영업행위는 없었다. 16일 오후 홍보차량을 5시까지 철수하라는 요구를 받아 당일 철수했다”고 밝혔다. 또, 특별무대 행사 소음과 관련해서는 “행사장과는 거리도 있어 문제될 것이 없었다”고 답했다.
군청 행정지원과 홍보담당은 “KT에서 후원의 취지로 홍보영상을 틀어주겠다고 해서, 선거와 관련이 없는 군 이미지 홍보 영상을 보내줬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창신 대표는 “저녁에 소음이 크다는 이야기를 듣고 KT차량쪽에 가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여직원들이 유니폼을 입고 나와있었고, 방송내용은 모양성제와 관계없는 선운사 등이 나와 있긴 했지만 전광판에는 KT가 나왔다. 이게 영업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차량은 방송은 하지 않았지만 첫날부터 있었다. 보존회에 이야기하지 않고는 차량이 들어올 수 없다”며 영업행위는 없었다는 KT의 답변과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는 김진갑 사무국장의 답변에 반론을 제기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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