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오피니언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두 사람을 위해 수절한 무운Ⅱ
손을주 기자 / 입력 : 2010년 11월 05일(금) 11:56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어허, 귀찮구나. 오늘만은 부사에게 가서 수청이라도 들고 오려무나.”
 성 진사는 짜증을 부리기도 했으나 무운은 막무가내로 떨어지지 않았다. 성 진사는 무운과 밤마다 한이불 속에서 살을 맞대고 잠을 잤지만, 절대로 무운의 몸에 손을 대는 법이 없었다. 무운은 몸이 달아서 성 진사가 잠에 빠지면 슬그머니 자기의 팔다리를 성 진사의 허리에 올려놓아 보기도 했다. 그러나 목석같은 성 진사는 동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자 무운이 극성스럽다고 미워하기까지 하던 성 진사도 차츰 정이 쏠리는 모양이었다. 성 진사는 강계의 경치 좋은 곳에 가면 무운을 불러 “술을 따라 부어라. 어허, 과연 내 강산이로고. 산수가 수려하니 대장부 큰 뜻인들 어이 펴지 못할쏘나? 오늘 도 한잔, 내일도 한잔, 고기보다 맛 좋은 산채 나물이로구나”하며 파안대소하는 것이었다.
손을주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최신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물난리에 회식한 국회의원·도의원·도의회기자단..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의원 해당행위 및 비위의혹 조사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