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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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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도) 삼인발명교실 노회현 교사가 지난달 27일(수) ‘2010 교원발명연구대회’에서 ‘학생특허취득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전국 3위를 차지해 특허청장 표창을 받았다. 노 교사는 “창의적 인재 양성과 발명교육의 중요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본 논문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노 교사는 발명교육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역설했다. “발명을 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능력이 관찰력과 창의성이다. 그 다음에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과정 속에서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열정을 쏟아 부어야만 하나의 발명품이 탄생하게 된다. 그 발명품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단순이 망치와 드라이버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수학, 물리, 화학 등 종합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요즘에는 디자인이 주름잡는 시대라 미술 쪽에도 조회가 깊어야 기능 뿐 만이니라 세상에서 인기를 끄는 성공한 발명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창의성을 부르짖는 대한민국에서 발명교육은 뒷전으로 하고 주지교과 특히, 영어교육으로 창의성을 표방하는 작태가 너무 한심하기 짝이 없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현 대한민국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을 갈아먹으며 이는 대한민국 발전에 엄청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노 교사는 이번 논문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이 부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지식재산강국으로 만들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발명교육을 활성화 하는 방법만이 그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에서 영어교육에 투자하는 정책이나 예산의 10분의 1만이라도 학교발명교육에 투자한다면 이는 대한민국교육의 미래를 밝혀줌은 물론, 대한민국이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는 등대와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교사는 이미 2007년도에 ‘농촌교육공동체의 발명인식 제고를 통한 학교발명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로 전국교원발명연구대회 전국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첫 부임지인 선동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 1학생 1특허 갖기 사업’으로 폐교 위기의 학교를 ‘작고 아름다운 학교’로 지정하는데 기여해 2006년도에 청와대에 초청받기도 했다.
또한 고창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으로 ‘학생특허취득사업’을 펼쳐 전국에 창의성시범교육청의 면모를 드러나게 했으며, 기존의 기록중심의 단순 발명노트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이를 무상으로 특허청에 제공해 전국 발명교실은 물론 16개 시·도 발명 영재반에 배포했다.
노 교사의 발명교육에 대한 열정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06년 당시 특허청 유길환 사무관과 함께 ‘발명교육으로 둥근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금은 특허청 사회공헌사업의 핵심이 되는 발명나눔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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