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이 지난 10일(수) 청소년수련관에서 다문화가족 및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했다.
강연화 센터장(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은 대회사에서 “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족 자녀가 함께 성장하여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문화가족을 따로 생각해 불쌍하다고 여기지 마시고, 우리 모두가 다문화에 포함돼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런 뜻에서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이란 행사명을 올해는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이라고 바꾸었고, 내년에는 ‘다문화 축제’란 이름으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한 아버지상’은 신림면 이주행 씨와 해리면 성종호 씨가 수상했다. 이주행 씨는 장애가 있는 아들을 사랑과 정성을 다해 키우고 있으며, 성종호 씨는 사고로 장기간 입원한 부인을 정성스럽게 간호하고 있다.
음식체험부스에서는 다문화 음식 시식회가 열렸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건강한 아기 선발대회, 임산부 가족 게임, 방문지도사와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게임 등이 열렸으며, 다문화가 어울리는 흥겨운 한마당을 엮어냈다.
김동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