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 ●생년월일: 1950년 3월 10일(60세) ●학력·경력: 광주공업고등학교 중퇴, 전북대 행정대학원·전남대 행정대학원·경영대학원 수료, 고창군수협 감사 역임, 심원농협 감사, 전남대 총동창회 상임이사(현), 곰소만내 고창·부안어업자협의회 회장(현) ●가족: 부인 최예순 여사와 3녀
본인을 소개한다면 심원면 하전리에서 태어난 토박이다. 20대부터 어업을 시작해 새우양식장, 전복양식장의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주로 바지락을 양식하고 있다. 지금도 바지락이 농업보다 괜찮긴 하다. 그런데 옛날보다 외형은 상당히 커졌지만 실익은 떨어지고 있다. 고창과 부안수협이 합쳐져 있을 때 2년 동안 감사를 했으며, 고창군수협으로 분할된 후에도 감사를 지냈다.
조합장에 출마한 계기는 지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라는 주위의 권유가 있었지만 선거직이든 어떤 직이든 지위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권유를 거절했었다. 그때는 곰소만내 고창·부안어업자협의회가 막 꾸려졌고, 어민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일이기 때문에 내 삶의 방식과도 일치한다고 생각해 그 일에 매진했다. 내 주장은 영광원전관련 해양조사범위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이다. 곰소만이 빠진 것이다. 수산과학연구소 등을 뛰어다니며 내 주장을 피력하고 전문가들의 동의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원전과의 협의나 결정적인 자리에서는 어민단체의 대표는 단지 참고인이며, 말이 통하지가 않는 것이다. 내 일을 하면서 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내 주장을 피력하는데 대외적으로 통할 수 있는 직함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주위에서 출마를 강하게 권유해 최근에 결심하게 됐다.
덧붙여 요즘 바지락 종패·성패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성패값을 떼이거나 제때 못 받기도 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수협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바지락 문제 뿐만 아니라 어민과 관련된 모든 문제에 있어, 수협이 적극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자세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협의 현재 상태를 평가하면 금융은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 올해 심원지점을 개축하고 전주서신지점을 신축했다. 그리고는 올해 조합원 20만원 증좌 운동을 하고 있다. 부동산이 많아져 자본금에 비해 부동자산이 높아진 것이 아닌가. 먼저 부동자산이 높아진 책임을 묻고 증좌를 해야 하는데, 조합원에게만 책임을 전가시키고 있다. 또한 직무대행체제에서 심원지점 개축과 전주서신지점 신축을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생각한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집행이라 하더라도 조합장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중요한 일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조합의 결정 과정에 있어 실질적인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 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을 단지 거수기로 만들지 말고 사전에 충분히 내용을 숙지할 있도록 설명회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향후 운영계획은 첫째, 조합과 조합원의 이익이 보완되도록 하겠다. 조합의 이익이 조합원의 이익과 상충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최대한 조합원의 이익이 지켜지도록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
둘째, 경제사업 활성화로 협동조합 기본 목적을 실현하겠다. 협동조합이 금융회사로 변질됐다. 경제사업의 비중을 높여 어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가도록 해야 한다.
셋째,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의 신뢰를 회복하겠다.
넷째, 지역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수협으로 발전시키겠다.
다섯째, 책임 경영으로 자기 자본비율의 건전성을 달성하겠다. 덧붙여 어민들과 자주 만나 문제점을 살펴야 한다. 흑자를 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흑자의 진짜 내용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것이다. 어민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흑자가 필요한 것이다.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판에 들어와 보니까 선거가 너무 혼탁하다. 금전과 흑색선전에 어지럽고, 긍정적인 선거가 아니라 부정적인 선거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조합원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금전과 험담에 빠진 후보자를 가려주어야 한다. 조합원들의 바른 판단만이 깨끗한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 조합장으로서 능력과 정책을 가진 적격자를 반드시 뽑겠다는 의지를 갖고,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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