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초(교장 신용호)는 지난 22일(월)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김향수)를 열어, 내년 학교장을 공모제로 선정하기로 결정하고, 전북교육청에 교장공모학교 지정을 신청했다. 오는 26일(금) 교장공모학교가 발표 된다.
전북교육청은 “전북 내 정년퇴임 등을 앞둔 교장결원 예정학교(53개교) 중에 21개 학교에서 교장공모제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난 15일(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북교육청 은동수 장학사는 “교장 결원이 발생하는 전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신청한 학교가 지정할 학교보다 많으면 교육청에서 적절한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에서는 아산초 신용호 교장만이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아산초 김향수 운영위원장은 “우리 학교는 작은 학교라서 항상 폐교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폐교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잠재우고 좋은 학교를 능동적으로 만들어갈 교장선생님이 꼭 필요하다”라고 교장공모제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아산초는 통학차량, 자체급식 등 당면문제들를 슬기롭게 풀어가야 한다”며 “교장선생님이 학부모와 힘을 합쳐 농촌 실정에 맞는 학교, 도시도 부러워하는 학교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장공모제는 ‘내부형’과 ‘초빙형’으로 치러지며, ‘내부형’은 경력 20년 이상인 교사도 응모할 자격이 주어지고 ‘초빙형’은 교장자격증이 있는 교사로 한정된다. 아산초는 20년 이상의 경력교사가 없어 ‘초빙형’ 교장공모제로 치러지게 된다. 고창교육지원청 박경석 장학사는 “고창에는 현재 9명의 교장자격증을 가진 교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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