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100주년을 맞는 고창초등학교(교장 엄기덕)가 총동창회를 본격적으로 결성한다. 고창초는 오는 11일(토) 오전 11시 모교 강당에서 총동창회 결성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고창초는 그동안 고창군 관내 최대 규모의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각 기수별 동창회는 있었지만, 한국전쟁 때 화제로 50년 이전 학적부가 소실돼 아직 총동창회는 결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동창회 사업이나 육영·장학 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들을 원활하게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22일(월)에는 고창초 엄기덕 교장을 비롯해 김동훈 전 고창군의장, 조병채 고창종합병원장, 박우정 전 재경향우회장, 고석원 전 도의회의장, 이길재 고창군청 기획예산실장, 박제철 고창초 운영위원장, 은희충 전 고창초 운영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창회 설립을 위한 예비모임을 가졌다.
엄기덕 교장은 이 자리에서 “고창초등학교는 고창군의 대표적 초등기관으로서 지역인재 육성을 통해 고창지역 발전을 주도해 왔으며, 올해까지 2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며 “오는 2012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도내 최고의 명문초등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앞으로 지역 정서에 부응하고 졸업생들의 자긍심 고취와 모교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이번 총동창회 결성과 창립이 필요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고창초등학교 앞으로 각 기수별 동창회 모임 및 서울, 전주, 광주, 경기 등 각 지역별 모임 활성화를 통해 총동창회 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발기대회는 고창초 동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동문은 고창초 교무실(560-7001)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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