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제2회 생생도시 경연대회’에서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생생도시 경연대회’는 지난달 25일(목)부터 이틀간 순천시 조례동 에코그라드호텔과 순천만 일원에서 열렸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순천시가 후원했다. 전국 18개 지자체에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생생도시 경연대회’는 국내 여건과 특성에 맞는 녹색도시 모델을 발굴해 도시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전국 59개 지자체가 대회에 참가해 서면 평가와 현장 평가 등 ‘예선’을 거쳤다. 이후 18개 지자체를 추렸다. 이들 지자체가 최종 경연대회에 참가해 종합 부문 4개, 사업 부문 7개 상을 놓고 자웅을 겨뤘다.
종합 부문에는 ▲가평군 ▲대덕구 ▲영주시 ▲제주시가 올랐다. 사업 부문에는 ▲김천시·봉화군(녹색에너지) ▲대구서구·창원시(녹색교통) ▲양평군·의왕시(물순환) ▲남해군·파주시(자원재활용) ▲남원시·서귀포시(녹색산업) ▲고창군·함양군(생태축) ▲남양주시·대덕구(녹색시민운동)가 각각 경쟁했다.
고창군은 최종 경연대회 생태축 부문에서 함양군과 경쟁해 ‘선운산 생태숲을 비롯한 운곡지구 습지조성, 고창갯벌 람사르습지 등록, 생태길과 자전거길 구축 등을 연계한 생태 네크워크 조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생생도시 인증으로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녹색도시라는 위상 향상은 물론 국가예산 확보에도 비교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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