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고창군협의회(회장 김영창)가 지난 8일 고창남초등학교 대강당에서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통일안보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 나선 민주평통 이나경(전 평양 평천 국가안전 보위부 근무) 강사는 ‘북한사람, 북한생활, 우리는 이렇게 살았습니다’라는 주제로 북한주민들의 생활과 삶의 변화, 인권 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학생들도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통일안보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날 교육은 올해 전국에서 첫 번째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통일안보교육’이었다는 것과, 작년 통일글짓기 대회에서 이 학교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다. 오후엔 고창초등학교와 기관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어졌다. 통일안보교육에 나선 이나경 강사는 평양출신으로 1996년~2003년까지 평양 평천 국가안전 보위부에서 근무했었으며, 탈북이후 국내에 정착해 한국자유총연맹 전문교수, 국 현 국정원·기무사 초빙강사, 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준비한 김영창 회장은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안보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러한 교육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일안보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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