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구보건소 건물에 상하수도사업소 등과 함께 자리하고 있던 고창기상대(대장 정병석)가 대산면 매산리에 청사를 신축 이전했다.
지난 8일 열린 기상대 신축 준공식에는 전병성 기상청장, 이강수 고창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 기관장 및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신청사개관을 축하했다.
2008년 10월에 현 상하수도 사업소 건물에 개소한 고창기상대는 지금까지 전라북도 서해안 지역의 기상예보와 기상서비스를 책임져 왔다.
준공된 신청사는 금년 5월 8일에 착공하여 11월 13일 완공되었으며, 총19,687㎡의 부지에 지상 1층(701.8㎡), 관측 장소(8,000㎡), 직원 관사(305.4㎡) 등으로 꾸며졌다. 신청사는 보다 향상된 기상서비스를 위해 관측 장소를 확장하였으며 적설 예보정확도 향상을 위한 표준기상관측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전병성 기상청장은 “전국 최초로 공동협력기상관측소를 2006년 12월 고창에 개소했고, 고창기상대 신설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특화된 기상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청사를 준공하게 되었다”며 “기상청은 오늘 고창기상대 준공을 시작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기상대는 전라북도 고창군, 전라남도 영광군, 전라남도 함평군에 대한 동네예보와 기상관측 등 지역 기상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청사 신축으로 맞춤형 고품질의 기상정보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기상재해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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