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칼럼니스트이자 홍콩 최고의 미식가로 ‘식신’(食神)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차이란(65·사진왼쪽) 씨가 고창 특산품인 풍천장어 맛에 홀딱 반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7일(화) 차이란 씨가 팬클럽 회원 40명과 함께 고창을 다시 방문해 한 전문식당에서 풍천장어를 맛보고 “하오(좋다)!”를 연발했다.
차이란 씨와 회원들은 깻잎에 장어를 얹고, 생강·부추·마늘을 올려 먹고 “입안 속 가득 황홀하다”를 반복했으며, 직원들에게 풍천장어의 유래와 맛의 비결, 소금구이와 양념구이의 차이 등을 물었다.
앞서 차이란 씨는 11월 초 한국의 남도음식기행을 다니다, 고창에서 풍천장어를 맛보고 “육질이 두껍고 입에 달라붙는 맛이 일품이다”라고 극찬했다. 귀국 후 그가 장어정식 메뉴와 풍천장어를 먹는 모습이 홍콩의 유명잡지 표지를 장식했고, 이를 본 팬들이 “장어를 먹고 싶다”며 함께 방한했다.
고창군은 “풍천장어는 항암 및 시력 향상에 탁월한 비타민 A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노화방지에 효과가 큰 비타민 E도 풍부해, 미용과 원기회복에 최고”라고 전했다.
김동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