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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일, 신기 팜스테이 빌리지 조성사업 착공식이 문수사 일주문 초입 부분에서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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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초, 문수사 입구에 펜션 조성을 반대하는 플랭카드가 걸려 있다. |
지난 5월 문수사 단풍나무 숲(천연기념물 463호)에 '산악용 오토바이(ATV) 코스 조성사업' 계획으로 빚어졌던 논란이(본지 94호 기사), 새롭게 민박사업으로 변경함에 따라 잦아들었는데(본지 102호 기사), 지난 12월초 문수사 일주문 초입 부분에 펜션 5동을 조성하기 위해 착공식을 가지면서 다시 불거지고 있다.
문수사 신도 A 씨는 “문수사 등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도 없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어오는 일주문 초입에 위락시설인 펜션을 연이어 조성해서는 안된다”며 입지선정과 진행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종근 추진위원장(신기 팜스테이 빌리지 추진위원회)과 고수면 관계자는 “지난 5월 논란 이후 추진위원 등과 수십차례 논의를 거듭해왔고, 현 위치는 문화재청과도 협의를 거쳤다”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지난 12월 1일 착공식 이후 연일 계속되던 공사가, 문수사 입구 등 3곳에 펜션조성사업 반대 플랭카드가 내걸리고, 종단차원의 대책위까지 구성되자, 지난 12월 8일부터 공사가 잠시 중단된 상황이라고 한다. 관계자들의 모임 등이 분주한 가운데, 향후 갈등이 조율될지, 증폭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윤종호·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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