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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익산시 석탄동 만경강 지류에서 포획된 청둥오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가 검출됨에 따라 부안군과 관내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포획지점에서 반경 10킬로미터 이내는 아니지만 부안군은 과거의 AI악몽이 되살아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부안군은 지난 2008년 정읍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줄포인근에 있는 농가가 키우는 38만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부안축협과 연계하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계화면과 백산면의 저수지 주변을 방제차를 동원해 철저히 소독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와 함께 구제역도 축산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멀리 떨어진 경북 안동에서 발병했지만 조류인플루엔자와 함께 바이러스로 전염되기 때문에 그만큼 전파력이 빠르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실제로 전북도는 부안과 고창, 군산 등 3개 시군을 제외하고 지난 주부터 이동방역통제소를 운영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부안군도 지금까지 구제역의 피해는 없었으나 진정세없이 계속 확산추세에 있어 13일부터 서해안 고속도로 줄포 IC와 부안 IC 두 곳에 이동방역 통제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부안독립신문 신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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