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대표 장낙인·권혁남, 이하 민언련)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좋은 방송, 좋은 기사’ 신문 보도부문에 해피데이고창신문 윤종호 기자(사진 오른쪽 두번째)의 ‘이강수 고창군수 성희롱 의혹’ 기사가 선정돼, 지난 17일 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전북민언련은 “이 작품은 고창군 계약직 여직원에 대한 이강수 군수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시종일관 천착한 보도물로 지역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키는 기능을 수행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지역신문과 지역방송이 이 사건에 대해 약속이나 한 것처럼 침묵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려 했다는 사실과 풀뿌리 언론의 가능성과 소중함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좋은 방송, 좋은 기사’는 1년간의 지역신문과 방송 중에서 언론의 민주화와 개혁에 부합하는 지역언론의 상을 제시하고 사회적 공기로써의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우수보도 및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TV 편성부문에 전주MBC 유명민 피디의 ‘열려라 TV’, 라디오 편성부문에 전주MBC 송호성 피디의 ‘월매의 초대: 판소리에 맛이 보인다’, 방송 보도부문에 전주MBC 유룡 기자의 ‘농어촌공사 거짓 협약 파문’과 JTV 최영규 기자의 ‘교도소 전염병 수감자 관리 부실과 인권 침해’가 수상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984년 해직언론인과 진보적 출판인이 창립한 언론운동단체로 시작해 현재는 시민들이 언론의 진정한 주인이라는 인식 아래 언론의 민주화와 공동체적 삶의 가치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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