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와 고창여고 신입생 합격자 발표가 각각 지난 22일(수)과 17일(금)에 있었다. 강호항공고는 지난 11월 8일(화) 합격자를 발표했다.
고창지역 고등학교의 신입생 모집 결과는 대체로 무난했다. 대부분 정원을 채웠고, 학교 담당자들은 추가 모집을 통해 부족한 인원도 채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고창에는 일반계 학급만 있는 고창고(8학급), 해리고(1학급)가 있으며, 전문계 학급만 있는 항공특성화고인 강호항공고(8학급)가 있다. 고창여고는 멀티디자인과가 없어지고 일반계(7학급)와 조리학과가 있다.
고창북고는 일반계(5학급)와 정보처리과(1학급)가 있으며, 영선고는 일반계(2학급)와 자동차과(1학급), 건설기계과(1학급), 관상원예과(1학급)가 있다.
고창고는 224명 정원에 230명이 지원해 4명이 불합격됐다(2명은 농어촌·국가보훈자자녀 특례입학). 선발고사와 내신성적으로 합격을 결정한다.
고창여고는 일반계 196명 정원에 201명이 지원해 4명이 불합격됐다(1명은 특례입학). 고창여고도 선발고사와 내신성적으로 합격을 결정한다.
강호항공고는 공업계열(항공기계과 ·항공전자과) 150명, 상업계열(항공서비스과·항공경영정보과) 84명을 모집했다. 공업계열은 경쟁률이 1.97:1, 상업계열은 경쟁률이 1.40:1로 전체 경쟁률은 1.77:1이었다. 공업계열은 내신성적 49%, 상업계열은 내신성적 63%가 합격했다. 전국 257학교에서 415명이 지원했으며, 고창에서는 48명이 지원해 34명이 합격했다.
고창북고는 일반계 140명 정원에 125명이 지원했고, 정보처리과 28명 모집에 25명이 지원했다. 담당교사는 “추가모집을 통해 정원을 확보할 계획이며, 정원은 이미 거의 채워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해리고는 28명 모집에 18명이 지원했으며, 남은 입학생은 추가모집을 기대하고 있다.
전주, 군산, 익산 등 평준화지역은 아직 합격자 발표가 나지 않아, 이 지역에서 선발고사를 치른 고창학생들은 아직 합격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학교 학생들의 ‘고창 이탈’은 심각하지 않았다. 전주 선발고사를 치른 학생은 11명이었고, 총 35여명이 타지역 학교로 진학을 선택했다. 인근 부안이 전주로 60여명, 총 100여명이 빠져나가는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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