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호)가 2011년 본예산(3797억 8737만)으로 편성하면서 2010년 예산 3478억 9065만보다 19억 가량 증가했다.
지난 8일 예산안 제안설명에 이어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2010년 제2회 추가경정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과 2011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한 특위는 지난 21일 2010년 추가경정 일반 예산에 대해 당초 3809억 9249만에서 12억 4411만원 증가한 3822억 3652만원으로 수정·의결했다. 이어, 2011년도 각종 기금운용계획안 120억 9962만 7천원과 2011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특별회계 175억 2413만원은 원안대로 가결했고, 2011년도 세입·세출 일반회계에 대해 50억 2034만원 높게 수정·의결했다.
2010년 대비(예산세목 기준) 사업비가 증가된 사업은 고창읍성체험거리조성 32억, 건설인력양성기관지원사업 16억, 하수처리확충사업 64억 8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27억 5천, 농어촌마을하수정비사업 9억 8천, 농·식품선도클러스터 사업 34억 5천, 갯벌생태계복원사업 14억 3천, 투자유치와 소상공인전출금액에 각각 5억 등이다. 이 외에 선거경비 12억 5천, 자연장 조성사업 12억 8천등은 감소했다.
김종호 위원장은 2011년도 예산이 원안보다 증가한 것에 대해 “예산심사와 관련해 제출된 자료 이후 확정된 국·도비 때문에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예산결산의 특징과 중점사항에 대해 “예산 삭감 등으로 군 재정이 어려워 효율성 쪽에 중점을 두었고, 보조사업에 경종을 울렸다고 생각한다. 철저하게 사업계획을 세우도록 하기 위해 그동안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던 국·도비 매칭 사업에도 삭감할 부분은 과감하게 삭감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30일간의 일정을 마친 고창군의회 188회 정례회가 폐회했다. 금번 정례회는 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행정사무감사가, 12월에는 시책보고와 군정질문, 예산안 심사가 이루어졌다.
폐회에서 이만우 의장은 “고창군의회는 본연의 견제와 감시기능은 물론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정책의회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집행부에서는 금번 회기동안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 잘못된 것은 과감히 고쳐 나가면서 진정한 군민의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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