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경인년을 마무리하면서, 올 한해 본지에서 다룬 주요기사를 농업, 교육, 선거, 성희롱 등 분야 및 키워드별로 각각 분류한 뒤 되짚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도지사·교육감·군수·도의원·교육의원·군의원을 동시에 선출했던 6.2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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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직후 지지자들에게 화답하는 이강수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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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수 군수, 민선 첫 3선 고창군수 선거는 본선보다 예선이 더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박우정 후보와 이강수 후보가 맞붙은 민주당 경선에서,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한때 여론조사결과 박빙의 승부를 벌릴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경선을 일주일 앞두고, 이강수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 날, 박우정 후보는 사무실 등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 당하는 돌발상황이 대조적으로 벌어졌다.
고창군수 선거는 본선보다 예선이 더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박우정 후보와 이강수 후보가 맞붙은 민주당 경선에서,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한때 여론조사결과 박빙의 승부를 벌릴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경선을 일주일 앞두고, 이강수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 날, 박우정 후보는 사무실 등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 당하는 돌발상황이 대조적으로 벌어졌다.
결국 일주일 뒤 경선에서 이강수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밀리고, 여론조사에서 앞서’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었다. 이후 일각에서는 검찰이 민감한 시기에 박 후보를 압수수색했지만, 그에 걸맞는 혐의를 밝혀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용 기획수사’라는 말들이 나돌기도 했다.
본선에서는 박세근(평화민주당), 이강수(민주당), 정원환(무소속) 후보의 3파전이었지만, 결국 이강수 후보는 57.7%라는 득표율로, 고창 민선 사상 유례없는 3선에 성공했다.
군의원 선거, 지역별 몰표가 승패 갈라 도의원 선거에서는 임동규 후보(민주당)가 단독출마해 무투표당선으로 재선고지에 올랐고, 오균호 후보(민주당)는 오교만 후보(무소속)에게 7개면 중 공음·상하·성송·대산 4개면을 내주었지만, 해리에서 두배 이상의 몰표를 얻은 것에 힘입어, 3% 차이(약 450표차)로 힘겹게 당선됐다.
도의원 선거에서는 임동규 후보(민주당)가 단독출마해 무투표당선으로 재선고지에 올랐고, 오균호 후보(민주당)는 오교만 후보(무소속)에게 7개면 중 공음·상하·성송·대산 4개면을 내주었지만, 해리에서 두배 이상의 몰표를 얻은 것에 힘입어, 3% 차이(약 450표차)로 힘겹게 당선됐다.
군의원 선거에서는 10명의 현역의원 중 김종호·박래환·박현규·이만우 후보 4명만이 의원직을 유지했고, 새롭게 오덕상·윤영식·이상호·임정호·조규철·조금자 6명의 의원이 당선됐다. 일부 지역구는 ‘지역별 몰표’가 당락을 갈라 ‘소지역주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그 원인인 중선거구제를 문제삼는 지적도 뒤따랐다.
경합 끝에 전종열, 김광욱, 배한영 당선 한편 농협, 산림조합, 수협 등 조합장 선거도 있었다.
올초 유덕근 조합장(고창농협)은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전종열, 서동열 후보가 맞붙은 산림조합장 선거에서 전종열 후보가 당선됐다. 이어 3월에는 이면우 신협 이사장이 무투표당선(재선)됐다. 10월에는 부안농협 선거가 있었는데, 김광욱, 박영구 후보가 세 번째 맞대결해 김광욱 후보가 29표차(약 2%차)로 가까스로 이기며 박영구 후보와의 대결에서 3전 3승을 기록했다. 11월에는 이동현 대성농협 조합장이 무투표당선되며 연임하게 되었고, 수협 선거에서는 표재금, 배한영, 김병옥, 유영곤 4명의 후보가 경합 끝에 배한영 후보가 38.3%의 득표율을 보이며, 표재금(22%), 김병옥(21.9%) 후보를 따돌렸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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