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초등학교는 신용호 교장이 정년을 맞아, 다음 교장을 뽑기 위한 교장공모제를 진행하고 있다. 작은 학교를 좀 더 좋은 학교로 만들고 싶다는 학부모와 교사의 소망이 담겨 있다.
교장공모제란 학교장을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받은 뒤, 학교운영위원회·교육지원청심사위원회 주관의 심사를 거쳐 교육감이 최종 1명을 선정하게 된다. 아산초 교장공모제는 고창군 초등학교에서는 고수초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아산초 교장공모에는 2명의 현직 교감이 지원했다. 2명의 교감은 현재 고창군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달 28일(화) 아산초등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1차 심사를 마쳤다. 심사위원회는 운영위원 4명, 외부인사 4명으로 구성됐으며, 서류와 면접을 통해 교장으로서의 자질, 학교발전방안, 학교경영계획, 학교특성과 관련된 전문성 등을 심사했다.
전북교육청 은동수 장학사는 “교장공모제란 학교장을 선정하는데 있어, 학교운영위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지점”이라며 “1차 심사에서 학교운영위 주관 하에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2차 심사는 고창교육지원청 초빙교장 공모심사위원회를 꾸려, 오는 5일(수) 열릴 예정이다. 심사위원회는 현재 교직에 있는 내부위원과 학부모·지역주민·외부전문가 등 외부위원(50% 이상)으로 구성되며, 심사위원은 심사당일까지 비공개된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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