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선구 공음면장 |
고창군은 작년 9월 초 1실 10과 3팀이었던 조직을 1실 13과로 개편하고, 9월 15일자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에 본지는 각 실과장과 읍면장을 만나 주요업무와 현안사업을 들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다.유형규·김동훈 기자
“정감 넘치는 행복한 면정 펼치겠다”
본인을 소개한다면 1958년 흥덕면 신송리에서 태어나 흥덕초, 흥덕중, 정읍농고, 전북과학대학을 졸업했다. 1979년 공채로 합격해 기획감사실 홍보담당·법무감사담당을 거쳐, 지난해 9월 15일자로 공음면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공음면을 소개한다면 공음면은 (2010년 12월 기준) 인구 3014명(남자 1498명, 여자 1516명), 146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50.06㎢(군 전체의 8%), 12개 법정리, 45개 행정리로 형성돼 있다.
공음면은 (2010년 12월 기준) 인구 3014명(남자 1498명, 여자 1516명), 146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50.06㎢(군 전체의 8%), 12개 법정리, 45개 행정리로 형성돼 있다.
구암리 구수내마을은 동학농민혁명의 전국적 전개를 알리는 무장기포가 시작된 곳으로, 전봉준·손화중·김개남의 이름으로 창의문을 선포하고,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혁명을 일으킨 지역이다. 혁명군의 뜨거운 피가 느껴지는 훈련장과 동학농민혁명을 상징하는 기념탑이 있다.
석교리 개갑장터는 최여겸(세례명 마티아) 순교지로써, 최여겸은 무장현 동음치면 갑촌(현 공음면 석교리)에서 태어나, 흥덕·무장·영광·함평 등 호남서부지역에서 맹렬한 전교활동을 펼치다가 신유박해 때 체포돼 무장현 동음치면 개갑장터에서 참수형을 당해 39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개갑장터는 2004년 고창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됐으며, 현재 석교리 일원에 순교성지를 조성하고 있다.
조선 후기 불교를 다시 꽃피운 화엄종의 종주이자 선운사의 대승인 백파율사도 예전리 시묘동(현 금정마을)에서 태어났다. 이렇게 공음면은 동학, 서학, 불교의 정신사상이 깊게 어우러진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노령산맥의 끝자락이 보이는 드넓은 들판에, 우리나라 경관농업의 효시인 고창청보리밭축제가 열려 해마다 수십만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공음면에서 이뤄지는 주요 사업은 첫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신축한다. 공음면 덕산리 일원(4만7172평방미터)에 사업비 125억을 들여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올해 3월 착공을 예정으로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가축분뇨를 하루 95톤 적정 처리하여, 악취를 낮추고 수질오염을 방지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첫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신축한다. 공음면 덕산리 일원(4만7172평방미터)에 사업비 125억을 들여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올해 3월 착공을 예정으로 현재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가축분뇨를 하루 95톤 적정 처리하여, 악취를 낮추고 수질오염을 방지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공음면 소재지 일원에 마을하수도를 시설하고 있다. 사업비 64억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한다. 소재지 일원의 상가 및 주택에서 배출되는 각종 생활오수를 직접 처리해, 지역 하천의 수질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셋째, 최여겸 순교지를 천주교 성지로 조성하는 사업이 2014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석교리 개갑장터 일대에 순교 추모탑과 최여겸 동상, 대형 십자가탑, 성모상 등을 세우고, 산책로와 쉼터,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5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비닐하우스 지원사업, 7억원 규모의 구격제(저수지) 보수공사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항상 면정에 적극 참여하는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특히 지난 여름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열심히 노력한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 올린다.
우리 공음면은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와 최여겸 순교지, 청보리와 메밀꽃을 보러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오고 있다. 이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고장이므로, 이를 활용하여 우리 고장을 홍보하고, 더 나아가 주민소득과도 연계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품목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주민과 행정이 힘을 합쳐 이러한 전망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