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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새해 첫 날, 모양성에서 바라본 눈덮힌 고창읍 풍경.사진=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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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유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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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많은 눈보라에도 어김없이 새해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다사다난했던 경인년은 4대강 사업으로 민심이 들끓었고, 자치단체장 선거 등으로 뜨거운 한해였습니다. 지난 경인년을 돌아보면 우리 고창이 치열한 선거열풍 속에서 또 다시 불신과 반목이 반복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봅니다. 또 군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지역발전의 전망을 제시하고, 지역의 인물도 길러내는, 군민과 출향인이 함께 만드는 신문이 되겠다던 ‘해피데이고창’ 창간 때의 다짐이 잘 지켜지는지도 되돌아봅니다.
신묘년 새해아침이 밝아왔습니다. 토끼는 음력 2월, 시간으로는 묘시(오전 5시~7시)에 해당하고, 음력 2월은 농사가 시작되는 달이고, 묘시는 농부들이 논밭으로 나가는 시간이니 성장과 풍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성장과 풍요의 해, 올해에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군민 모두가 역량을 모아 포용이라는 한마음 아래 화합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또 ‘살기좋은 고창’, ‘풍요로운 고창’, ‘문화와 감동이 흐르는 고창’이라는 희망의 메시지처럼 고창군민과 출향인 모두 풍요롭고 평화로운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해피데이고창’은 작년 한해 군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준엄한 비판을 원동력으로, 여러분과 함께 새해의 힘찬 첫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처음 창간호를 내며 가졌던 ‘고창지역의 정론’이라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책임있는 지역언론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혹 저희들의 노력이 부족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접어들 때, 해피데이고창의 주인은 임·직원이 아니라 바로 군민여러분이라고 생각하시고, 질책하며 바로잡아 주십시오. 미흡한 점을 군민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채워나가고, 지역민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지역신문이 되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신묘년 새해,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창군민·향우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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