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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금) 이강수 군수와 이권수 산림축산과장이 구제역방역초소(이동통제소) 등을 돌며 관련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구제역 사태가 지난해 11월말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뒤 한 달여를 넘기면서 감염대상이 한우에서 돼지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일(수) “충북 진천, 강원 양양, 경기 용인, 강원 횡성의 돼지농가에서 각각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돼지 구제역은 소보다 다른 가축으로 전염되는 속도가 3000배 가량 빠르다. 즉, 돼지 구제역 차단에 실패하면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월 4일(화)까지 구제역은 전국 6개 시·도, 41개 시·군, 98개 농가에서 발생했으며, 가축 82만6456마리가 살처분됐다.
조류 인플루엔자(AI·에이아이)도 지난해 12월 31일 충남 천안 오리농가와 전북 익산 닭농가에서 발생한 뒤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고창군은 지난달 13일부터 방역통제소 3곳을 설치했으며, 현재 고창IC·남고창IC·선운산IC, 도 경계 3곳, 시·군 경계 3곳 등 총 9개소를 운영해 가축차량을 검문하고 차량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에 소독약과 생석회를 공급했으며, 공동방제단 21개반과 마을단위 자율방역단 56개반을 추가 운영해 농가 소독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 산림축산과 이오용 담당자는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축산농가 스스로 축사나 사료창고, 분뇨처리장 등의 소독을 철저히 하며,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농가 준수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제역·에이아이 방역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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