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초등학교 교장에 무장초 정병균 교감이 선정됐다. 정병균 교감은 아산초등학교 심사위원회, 고창교육지원청 심사위원회, 전북도교육감 결재를 거쳐 초빙교장 최종후보자로 선정됐다. 신원조회를 거쳐 결격사유가 없으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아산초 교장으로 임명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10일(월), 오는 3월 1일자로 부임할 교장공모제 최종후보자로 도내 초등학교 14명, 중등하교 5명 등 총 1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이번 교장공모에는 초등 14곳 모집에 42명, 중등 5곳 모집에 11명이 응모해 각각 2.8:1과 2.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산초 교장 공모에는 2명의 현직 교감이 응모했다. 정병균 교감은 1차 학교운영위원회 심사, 2차 고창교육지원청 심사 모두 1순위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을 전해 들은 아산초의 한 학부모는 “정병균 교감은 아산초의 현재를 열심히 파악하고, 학교운영계획을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준비했다고 생각했다. 열의와 애정이 전해졌다”고 말했다.
아산초 김향수 운영위원장은 “작은 학교에는 큰 학교와는 또다른 장점이 있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면 얼마든지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장선생님, 학부모,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병균 교감은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우선은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방과후수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 은동수 장학사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학교장의 리더십이 가장 중요한 만큼, 승진 임용 외에 공모를 통한 교장 임용을 확대함으로써, 교육감에게 집중된 교장 인사권을 단위학교로 분산하여 투명성과 책무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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