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작년 9월 초 1실 10과 3팀이었던 조직을 1실 13과로 개편하고, 9월 15일자로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에 본지는 각 실과장과 읍면장을 만나 주요업무와 현안사업을 들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다. 윤종호·김동훈 기자
|
|
|
김연기 심원면장
|
“면민이 주인인 행복한 심원”
본인을 소개한다면 1954년 부안면 상등리에서 태어나 부안초, 고창북중, 서울한양공업고, 전북과학대 토목공학과, 전북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공채로 부안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건설도시과 토목담당, 지역개발담당, 도시계획담당, 재난안전과 하천담당을 거쳐, 2010년 1월 29일자로 심원면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심원면을 소개한다면 심원면은 (2010년 12월 기준) 인구 2932명(남자 1460명, 여자 1472명), 1346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39.32㎢(군 전체의 6.4%), 10개 법정리, 26개 행정리, 53개 자연마을, 3개의 섬(대죽도, 소죽도, 미어도)으로 형성돼 있다.
심원면은 농수산업을 근간으로 고부가가치 소득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안선 20.8킬로미터가 선운사(아산면)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청정 갯벌에서 생산되는 바지락과 자연산 굴, 지주식 김이 유명하며, 풍천장어의 주생산지이다.
천일염은 미네랄 함량이 최고수준이며, 영양염류와 유기물이 풍부해,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해풍을 맞고 자란 복분자도 그 품질이 뛰어나기로 소문나 있다.
또한 사등자염생산지(검당염정지), 하전·만돌갯벌체험장, 고창골프장 등이 연계한 복합관광, 레저문화 개발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21세기 서해안 개발과 주5일 근무 등에 부응해, 갯벌생태체험 및 가족관광지로써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심원면에서 이뤄지는 주요 사업은 첫째, 고창갯벌 습지보호지역 관리사업이다. 심원면에 있는 고창갯벌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으며, 람사르 습지보호지역으로도 등록되었다. 이 사업은 고창갯벌을 친자연·친환경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159억원을 투입해 2008년부터 시작해 2012년에 완료될 계획이다. 2007년 습지보호지역 지정 후 염습지 2구간, 갈대군락지 생태제방시설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염습지 1구간, 갯벌존 복원공사, 방문객센터 및 편익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2010년 12월까지 24억원이 투입된 바람공원 조성사업은 아름다운 해안숲을 복원했으며, 만돌갯벌체험장과 연계해 테마가 있는 관광휴양공원을 조성했다. 올해 부대시설 및 전기시설을 완비해 심원의 또다른 볼거리로 제공할 것이다.
셋째, 소재지와 두어리에 이어 사등·만돌리에도 하수도 정비사업을 통해, 오수처리시설을 확충해 갯벌 오염을 방지하고 공중위생을 향상시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사등마을 진입로, 금산~만돌간 도로 확·포장공사, 농로 확·포장 공사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첫째,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복지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 내 가족 내 부모와 같이 어려운 노인과 이웃을 찾아가 그들의 고통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둘째, 면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면정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신뢰받은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으며,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로 민원인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추구하겠다.
셋째, ‘면민이 주인인 행복한 심원’을 만들어 나가겠다. 주민의 성실한 봉사자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펴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넷째, 농어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데, 축산농가(51농가 6700마리) 방문금지, 주2회 방역실시 등 행정지도를 통해 구제역이 절대 유입되지 않도록 하겠다. 또한 자매결연 도시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심원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유통망을 넓혀가겠다.
올 한해 희망의 소식들로 가득할 수 있도록 면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 부탁드리며, 더 열심히 면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속 시원히 해결하는 활발한 면정을 펼치겠다.
|